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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계 초단타매매 전문업체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시세조종에 나선 혐의를 금융당국이 포착해 조사중이다.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자본시장조사심의회(자조심)는 지난 11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, 미국 뉴욕 소재 모 호사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. 이 회사는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주문을 하는 알고리듬 매매 방식으로 초당 수백건의 코스피200 선물을 매매하면서 거액의 이득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. 이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늘려 일반투자자들을 현혹시켜 단기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. 이 회사에대한 검찰 고발은 오는 23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.
[조성훈기자 search@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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